벤츠에 이어 BMW디자인도 역주행이 시작된 것 같다.
BMW의 쿠페 라인업의 중요한 역활을 하는 4시리즈의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었다.


(BMW는 짝수로 쿠페ㅈ라인업, 홀수로 세단 라인업을 나타낸다. BMW 1시리즈,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는 세단, BMW 2시리즈, 4시리즈, 6시리즈, 8시리즈는 쿠페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개 된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다.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인듯하다.

전체적으로 공격적이고 날렵한 디자인에 헤드램프도 더 날카로워졌다.
범퍼 디자인은 더 입체적인 형상으로 고성능차나 슈퍼카의 느낌을 준다.


하지만 전면에서 볼 때 라이에이터 그릴이 압권이다.
일명 BMW 콧구멍이라고도 불리는 전면 그릴이 세로로 굉장히 길어졌다.
그냥 전면의 콧구멍 디자인은 충격과 공포가 아닐 수 없다.

풀체인지 4시리즈의 디자인은 기존 4시리즈나 3시리즈와 비슷한 부분이 전혀없고,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 된 차이다.
BMW의 수석 디자이너가 밝혔듯, 이제 디자인의 일관화로 대중소로 차를 나누지 않고 각 세그먼트 위치별로 디자인의 정체성을 갖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5시리즈의 클래식함, 3시리즈의 스포티함, 8시리즈의 우아함과 역동성과 달리 4시리즈는 파격과 도전을 디자인 하는 위치의 차가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BMW의 작인 키드니 그릴 디자인을 극복하기 위한 파격적인 크기의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풀체인지 4시리즈의 키드니 그릴이 커졌다고 하지만, 경쟁차 브랜드인 아우디나 벤츠에 비해서 작은 사이즈의 그릴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라디에이터 크기를 조금만 더 작은 사이즈로 조정했다면, 역대급 초대박 디자인이 탄생했을 수도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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