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오타쿠를 위한 지침서

신형 e클래스, 즉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국내와 해외 할 것 없이 악평과 악풀이 쏟아졌다.

e클래스의 고급스런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졌고, 앞 모습은 그냥 a클래스나 그랜져 IG 느낌이다. 후면 디자인에 비하면 전면 디자인은 그나마 나은편이다.

후면 디자인은 K3, 말리부, 등등 벤츠의 럭셔리 이미지랑은 전혀거리가 먼 국산 가성비 차량의 디자인과 똑같다.

반면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나, 아우디 A6의 디자인은 말도 안되게 이쁘게나와서 벤츠가 중국차가 되더니 망했다고 하였다.

하지만 역시 벤츠는 벤츠다.
아주 저렴하고 착한 가격으로 절때 망하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구형 모델에 비해 가격 상승이 거의 없다.
또한 최하위 트림인 E250 아방가르드 모델을 6천만원 중반의 가격으로 유지해 G80 구매 예정자와 가격대가 완전히 겹치게 하였다.

또한 기존에 없던 E250EX모델을 출시하고 7천만원이 안되는 가격대로 형성, 여러가지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옵션을 넣고, 메인 구매 모델로 타겟팅하였다.

AMG모델의 하위 트림도 포함해 AMG모델의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층도 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220d AMG모델이 7,890만원으로 아주 합리적으로 고성능 느낌의 차를 탈 수 있게 구성해주었다.

BMW나 아우디의 예비 고객층에게도 영향을 줄 것 같지만, 국내에선 프리미엄 브랜드로 통하는 제네시스 G80 판매량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아무리 후면 디자인이 구려도 삼각별은 아직 국내에선 통할것이고, 특히 가격대가 제네시스와 겹치면 벤츠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