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랜드로버 디펜더 110이 출시되었다.
SUV중에서도 강한 느낌의 정통 SUV의 인기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출시이다.
얼마전 포드의 전통 오프로더 브롱코의 탄생에 이어 럭셔리 SUV메이커인 랜드로버에서도 디펜더가 출시된 것이다.


그동안 전통 오프로더 시장을 독차지 했던 지프 루비콘에 새로운 라이벌이 생긴 것이다.
사실 가격대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차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찌됫건 신규 오프로더가 출시되엇기 때문에 오프로더 수요자의 파이를 빼앗길 수 있다.


고급 오프로더를 원하는 수요자는 대안이 없이 루비콘의 상위 등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루비콘 다음 단계의 새로운 테크트리가 생긴 것이다.
(지프 루비콘 vs 포드 브롱코 < 랜드로버 디펜드<벤츠 G바겐)


컨셉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는 엄청난 욕을 먹었다.
디펜더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가 사라지고 너무 이쁘고 온로드의 부드러운 이미지로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차는 양산차가 실물로 나와봐야 되는 법!
실물로 공개된 랜드로버 디펜더는 깔끔하면서도 강력하고 단단한 오프로더로써 확실한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아마 오프로더의 끝판왕인 벤츠 G바겐의 예비 고객층을 잡아 먹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차이다.
진짜 랜드로버는 품질 문제와 서비스 문제만 잡으면 한국의 SUV시장을 전부 잡아먹을만한 포텐셜이 있는 브랜드인데 매우 아쉽다.


사실 가장 아쉬운 것은 쌍용이다. 쌍용의 코란도를 뷰티플 코란도가 아닌 오프로드에 특화된 강인한 이미지에 현대적인 세련됨을 추가시켰다면 중저가 SUV시장을 전부 먹기에 충분했을 것 같은데, 아주 아쉽다.


■ 2020 랜드로버 디펜더 110
- 가격 : 8,590~9,560만원
- 연료 : 디젤
- 연비 : 복합 9.6km/l (도심 8, 고속 10)
- 출력 : 240hp
- 토크 : 43.9kg.m
- 배기 : 1,999cc
- 엔진 : I4 싱글터보
- 최고속도 : 188km/h
- 제로백 : 9.1초
- 구동방식 : 풀타임 4륜 구동
- 변속기 : 자동 8단
- 사이즈 : 5,018×1,996×1,967mm(전장×전폭×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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