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12년만에 새로운 스포츠카를 발표하였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이후 그디어 출시되는 신차이다.
마세라티는 원래 1920년대부터 포르쉐와 같이 스포츠카 업계를 주름잡는 대표브랜드였다.


하지만 사실 그동안 마세라티는 스포츠카는 만들지 않고 세단과 SUV만을 만들며 사실 브랜드 정체성도 없어지고, 한국에서의 가치는 아주 저평가 되었다.


하지만 그디어 정신차린 마세라티가 제대로 된 슈퍼카 MC20을 선보였다. MC20은 V6 3.0터보엔진을 탑재하여 620마력에 74.4토크를 자랑한다.
제로백 2.9초, 최고속도는 325km/h의 성능을 가진 제대로 된 슈퍼카를 만든 것이다.
이제까지 감성과 삼지창 그리고 배기음으로만 밀었던 마세라티카 그디어 제대로 일했다.

단지 가격은 비싼편이다. 20만 달러로 약 2억4천정도 되는 가격이다. 하지만 슈퍼카 치고는 저가에 속하며, 경쟁 모델로는 멕라렌아나 벤틀리, AMG GTR, 포르쉐 911정도가 될 것같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전통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의 신차를 탈 수 있으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인다.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매우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사실 기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도 12년이란 세월이 흘렀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을 만큼 좋았다.
전면 디자인의 세로형 그릴과 날카로운 눈매는 상어의 형상을 이미지화 한것처럼 공격적이었고, 차체 크기나 발란스도 완벽하였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테일램프가 너무 올드해졌다.
램프 디자인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램프의 크기가 작아지는 추세고, 얇은 선 발광이 이쁘게 보이는게 사실인데, 그란투리스모의 테일램프가 너무 크고 특히 k7구형의 램프와 너무 똑같이 생겼다.


마세라티의 새로운 슈퍼카 MC20은 이런 디자인적인 약점을 충분히 보완하였고, 간결하면서도 깔끔하게 디자인 되었다. 마세라티 특유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된 것이다.
테일램프는 멕라렌 GT와 닮았지만 조금 더 공격적인 디자인이다. 슈퍼카 답게 카본 파츠로 구성된 디퓨져도 아름답고, 원형 배기구를 사용하였다.


전면 디자인은 기존의 마세라티의 룩을 유지했으며 디테일을 다듬었다. 전면부의 세로형 그릴를 없애고 헤드램프를 간결하게 하여 더욱 스포티하게 디자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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